영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에 개봉한 영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입니다. 러셀 크로우가 검투사 막시무스 역을, 호아킨 피닉스가 코모두스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긋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글래디에이터 정보와 줄거리, ost와 감상포인트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래디에이터 뜻, 정보
<글래디에이터>는 2015년 <마션>이 나오기 전까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작이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제목으로 사용된 '글래디에이터'의 뜻은 로마 시대의 검투사(gladiator)를 가리키는 단어인데, 영화는 권력의 희생양이 된 주인공 막시무스가 가족을 모두 잃고 검투사로 살면서 처절하게 복수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글래디에이터>는 탁월한 액션 장면은 물론이고 인물들의 감정적인 내면을 그린 연기로 큰 인상을 주면서 아카데미는 물론 수많은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영화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조감독상, 최우수 비주얼 이펙트상, 최우수 사운드 편집상, 최우수 사운드 믹싱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러셀 크로우는 아카데미는 물론 골든글로브와 BAFTA 영화 시상식에서도 최우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의 러셀 크로우는 나이가 들면서 마치 산타 할아버지가 가장 잘 어울릴 것처럼 보이는데요, <글래디에이터>의 그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놀라울 정도로 강렬하고 남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집니다.
연기 천재로 불리는 호아킨 피닉스 역시 폭군 코모두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영화계에 그의 존재를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르 : 역사, 드라마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제작: 2000년 / 영국, 미국
상영시간: 154분
관림등급: 15세
예고편 먼저 감상해 보시죠.
줄거리와 감상포인트
주인공인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로마의 장군으로 성공적인 전투를 이끌어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시무스를 총애하는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친아들인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대신에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하게 되죠. 이를 알게 된 코모두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막시무스마저 죽이려 합니다. 막시무스는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가족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막시무스는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검투사가 되고, 오로지 코모두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검투사로 명성을 쌓으면서 로마에서 열리는 글래디에이터 경기에서 승리하여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게 됩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잔인하고 흉폭한 글래디에이터 경기장의 현실을 그려냅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검투사들의 이야기는 처절하죠. 영화는 사람의 목숨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로마 제국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막시무스의 투지와 복수에 초점을 맞춥니다.
누구든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검투사로 분한 러셀크로우는 정말 강렬한 이미지를 전해주는데요, 왜 그가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는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뷰티플 마인드>의 러셀크로우가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을 못할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글래디에이터 OST
이 영화의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한스짐머의 OST입니다. 한스 짐머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키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글래디에이터>의 OST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겠네요.
"Now We Are Free" - 리사 제라드(Lisa Gerrard)가 부르는 이 곡은 영화의 주제곡으로 압도적인 보컬과 감동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The Battle" - 긴장감과 열정이 담긴 이 곡은 전투 장면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드럼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인해 전투의 치열함과 강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lysium" - 아름다운 현악기 연주와 피아노가 어우러진 이 곡은 영화의 감성적인 장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Honor Him" - 감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주인공의 용맹함과 희생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The Might of Rome" - 로마 제국의 위대함과 힘을 상징하는 이 곡은 영화의 중요한 순간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드럼과 긴장감 넘치는 오케스트라가 돋보입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역사 드라마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허구의 인물을 다루고 있죠. 그러나 실존인물이었던 검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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