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인기 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주에 충격적인 사건을 다룹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여고생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더 깊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에서 멍투성이로 발견된 여고생
지난 5월 15일 저녁, 인천의 한 교회에서 긴급한 119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교회 2층에 거주하던 한 여고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였습니다.
여고생은 저녁식사 도중에 갑자기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신고자는 곧바로 119에 연락했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고생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침대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던 순간, 구급대원들은 여고생의 몸에서 예상치 못한 흔적들을 발견했습니다.
온몸에 다수의 멍이 보였고요.
양쪽 손목에 두꺼운 거즈를 덧대고 있는 걸 관찰했거든요.
여고생의 몸에는 수많은 멍 자국이 있었고, 손목에는 거즈로 덧대어진 상처가 여러 개 발견되었습니다. 신고자는 여고생이 자주 자해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처들이 생긴 것이라 주장하며, 자해를 막기 위해 손목을 묶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손목에는 오래된 결박의 흔적이 있어 더욱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과연, 여고생이 머물렀던 교회 2층의 216호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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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인한 돌연사 vs 학대살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여고생 이윤지(가명) 양은 결국 폐색전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혈전으로 인해 폐혈관이 막혀 사망에 이른 것이었는데, 문제는 이러한 혈전이 폭행과 결박으로 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신고자인 50대 신도 장 씨(가명)가 체포된 것입니다.
장 씨는 인천의 A 교회 216호에서 윤지 양과 단 둘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그건 오해를 푸셔야 해요.
혈액순환이 안 돼서 굳어져 사망한 거래요.
그러니까 사고사가 아니라 돌연사, 질병 사죠.”
A 교회 관계자 장 씨는 윤지 양의 어머니로부터 부탁을 받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윤지 양을 교회에 데려왔다는 설명입니다.
장 씨의 체포 소식을 듣고 윤지 양의 어머니는 그녀가 억울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A 교회의 다른 관계자들 또한 윤지 양의 사망 원인이 폭행이나 감금이 아닌 질병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합창단에 숨겨진 비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수많은 제보를 받았습니다. 단순히 장 씨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윤지 양의 사망에는 교회의 다른 구성원들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A 선교회가 운영하는 합창단이 윤지 양이 머물렀던 교회 2층 숙소를 사용하고 있었고, 합창단의 단장 P 씨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잡혀간 사람은 꼬리 자르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절대 혼자 단독으로 그렇게 했을 리가 없고요.
지난 5월 30일, 아동학대 혐의로 합창단의 P 단장과 단원 한 명이 추가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내외에서 유명한 공연을 펼치며 아이돌처럼 대접받는 B 합창단. 이곳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었을까요?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로 단원을 지휘한다는 P 단장은 어떤 인물이었으며, 이윤지 양의 사망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방송은 1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 보기는 아래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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