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1346회에서는 '총잡이와 칼잡이- 전주 백 경사 피살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장기 미제사건인데요, 올해 2월 놀라운 제보를 시작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
2002년 9월 20일, 추석 연휴가 시작된 날 경찰들은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특별 치안 활동에 들어갑니다.
자정을 넘긴 새벽 1시가 되어가는 시각 관내의 순찰을 마친 53세의 이창희 경사를 포함한 두 명이 파출 소에 도착했을 때, 민원인 응대를 위해 항시 열려있어야 할 파출소 정문이 잠겨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근무를 서고 있던 54세의 백선기 경사가 흉기에 찔린 채 책상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백선기 경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데 목과 가슴을 포함 6군데나 흉기에 찔려져 있었으며, 허리에 차고 잇던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착이 된 39 구경 권총 1 정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전북경찰청에서는 대규모인력을 배치해서 특별수사본수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합니다.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탈취된 총도, 흉기로 사용된 칼도 발견되지 않았고, 그렇게 ‘전주 백 경사 피살사건’은 21년째 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전북경찰청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울산의 한 숙박업소에 백 경사의 권총이 숨겨져 있다는 놀라운 제보였죠. 제보대로 백경사의 권총이 발견됩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지난해 9월 대전 은행 강도사건의 범인으로 21년 만에 구속되어 재판 중인 이승만(54)이었습니다. 그는 대전 은행 강도사건의 공범인 이정학(53)이 2002년 9월 전주에서 경찰관을 죽이고 권총을 가져와 자신에게 숨겨 달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대전은행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입니다.
2001년 대전 은행 강도사건 진범인 이승만과 이정학은 은행 강도사건 당시 이승만은 이정학이, 이정학은 이승만이 총을 썼다면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죠. 그런데 이승만이 제보를 하면서 백경사 피살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승만의 제보 내용은 얼마전 뉴스에서도 크게 다루어졌습니다.
사실 백 경사 피살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당시 20대 가출팸 3인조를 지금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백 경사를 살해했다고 자백도 했지만 경찰이 범행도구인 칼과 탈취된 총을 끝내 찾지 못하자 자백을 번복했고,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것이죠.
그알 제작진은 당시 용의자로 거론된 3인조를 찾아 나섰고, 어렵게 만난 그들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또한 제작진은 금암파출소 사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서 전문가와 함께 백경사 피살 사건의 미스터리를 프로파일링 합니다.
예고편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백경사 피살 사건은 어떤 진실에 다가가게 될지... 그 전개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선생님의 두 얼굴 금기, 시험 그리고 변화 예고보기 다시보기
댓글